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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렉, 오류, 먹통의 시간

새벽모구 2021. 5. 7. 01:05

카카오톡 오류현상 

어제 오후 약 10시경부터 카카오톡이 안되더니 12시에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약 2시간 정도를 카톡을 이용을 못하다 보니 생긴 문제점들과 깨달은 점이 있다.

우리의 일상에서 문자 메세지가 사라지게 된 순간부터 카카오톡은 일상에서 사용하는 메신저중 필수로 자리 잡았고 그것을 대체할 만한 메신저가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카카오톡은 흔히 남녀노소 모두가 휴대폰을 개통함과 동시에 사용하는 주 어플로 자리 잡았다.

카카오톡 앱 사진 

그 이유는 무료 문자 메신저에 다양한 이모티콘을 포함하며 단체 채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어서 그 사용량은 점점 늘었다. 그래서 어제 그 짧은 2시간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어마어마하게 긴 시간처럼 느껴졌을거라 생각한다. 

 

처음엔 카톡이 렉이 걸려서 메시지가 전송이 안되는줄만 알았다.

나는 친구와 함께 있었는데 친구집의 와이파이가 문제가 발생해서 전송이 안되는 줄만 알았다.

하지만 그것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어서 네이버나 구글이나 이런곳에 검색을 해봐도 카카오톡 렉걸림, 오류 현상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만약 예전의 네이버 검색창이 있었더라면 아마 카카오톡 렉, 카카오톡 장애, 카카오톡 에러, 카카오톡 안됨, 카카오톡 먹통 등 다양한 검색어들이 순위에 올라와서 아 나만 안되는게 아니구나 좀 기다려야겠다고 생각을 바로 했을텐데

검색어가 사라지고 난 후 그 문제가 우리의 문제인줄로만 착각했다.

 

 

 

다행히도 친구는 이런 사태가 일어나면 트위터에 검색해보면 알수 있다고 했다.

트위터는 아직 검색어를 입력하면 실시간으로 사람들이 올리는 글이나 많이 검색되면 검색량 순위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래서 우린 트위터에 검색을 해봄으로써 우리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안되고 있다는걸 알았다.

 

자주 사용하는 메신저 앱 

카카오톡이 안되는 시점, 다른 메신저를 이용해보고자 했다.

젊은 층의 사람들은 인스타의 디엠, 트위터의 트윗, 페이스북의 페메, 등 다양한 어플을 통해 여전히 주위 사람들과 연락이 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외의 사람들은 카카오톡을 대처할만한 어플을 따로 가지고 있지 않을 뿐더러 쉽게 사용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나 또한 카카오톡을 이용하다가 페메나 디엠으로 연락을 하려니 너무 불편했었다. 사진을 보내거나 이모티콘을 사용하거나 등 많은것이 카카오톡의 시스템에 적응되어 있어 나중엔 그냥 카톡이 원상복귀 될때까지 기다리게 되었다.

2시간 뒤 카카오톡은 정상적으로 되었지만 이 2시간동안 나는 개인적으로 많은것을 느꼈다.

 

카카오톡은 일상의 필수 메신저로 자리 잡았고, 오류나 먹통이 되면 젊은층들은 다른 대체 메신저를 금방 찾아서 적응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어르신, 중장년층의 사람들은 다른 대체 메신저가 없어 곤란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가 카카오톡 처럼 이런 메신저 개발에 관한 생각이 있다면!

이 점을 고려해서 앱을 개발하면 성공 할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카카오는 현재 굉장히 넓은 범위에서 다양한 앱들을 만들어 내서 큰 회사로 자리 잡았지만 앞으로 발생하는 문제점들에 대한 수정이나 변화가 없다면 새로운 앱들이 치고 올라올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2시간의 경험에서 생각보다 많은 것을 깨달았고, 나역시도 카톡이 없다면 일상 생활이 굉장히 불편하고 허전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실시간 검색어도 없어져서 오류나, 렉 걸림 현상이 나타났을때 제대로 알지도 못했다. 

 

일상생활에서 필수가 된 카카오톡 

또 다시 오류가 나거나 렉걸림, 먹통 등의 상황이 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